[미국출국준비] 청주 효성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받다 (+위, 대장내시경)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어렵게 청주 효성병원에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건강검진을 받게 된 계기는 4년 동안 미국에 나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남편 회사에서 미국 가기 전에 가족들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권유해서이고 회사로부터 기업 제휴되어 있는 병원들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대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만한 큰 병원인 유성 선병원에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12월까지 예약 풀 마감 ㅠㅠ
이 외 대전 병원은 모두 마감이라 결국 청주까지 알아보게 되었지만 충북대학병원과 한국병원도 예약 마감 ㅠㅠ
우리는 10월 11일에 출국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검진을 받아야 했다. 결혼 준비에 정신이 없어 너무 늦게 연락을 했나 보다.
내시경을 포함하여 검진을 하게 될 경우에는 넉넉히 두 달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업연계 건강검진 일 경우)
어렵게 예약을 하게 된 청주 효성병원 건강검진!
사전에 찾아보았는데 약간 오래된 병원이지만 나름 지역에서는 큰 병원에 속한다고 한다.
예약을 하고 택배로 대장내시경을 위한 안내문과 대장을 비워 내기 위한 약을 받았고 택배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 건강진단 문진표
- 쿨포렙 약물 (대장 내시경을 위한 약)
- 대장내시경 안내문
대장내시경의 안내문을 받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약 복용 시간이 틀리다.
전화로 간호사분께서 안내를 해주신 시간이 달라서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걸어 복용 시간을 재확인한 경험이 있다.
간호사분 안내로는 약 복용시간이 바뀌었다고 본인이 안내한 시간으로 복용해 달라고 했다.
안내문에 기재되어 있는 복용 시간을 업데이트를 안 하여 헷갈리게 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안내문은 그래서 사진을 안 올렸다.
청주 효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시는 분들은 복용 시간을 간호사 분과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 음식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 3일 전 : 씨 있는 과일, 깨, 버섯류 섭취 안 됨
- 2일 전 : 콩류, 야채류, 해조류, 김치 섭취 안 됨
- 1일 전 : 흰 죽, 흰 밥만 됨 (오전에 검사를 할 경우 전 날 오후 2시부터 금식)
검사 당일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다면 꼭 주의해서 음식을 섭취한 후 검진을 받아야 할 것 같다.
3일 전부터 음식을 가려먹고 대장을 비워내니 독소가 빠져나가 살이 쪼금 빠지고 부기는 많이 빠졌다.
그래서 일주일 전에 있던 결혼식 때보다 살이 많이 빠져 보인다고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결혼식 전에 했으면 좋았을걸^^
드디어 검사 하루 전 약 복용 시간!
시간에 맞추어 통에 A제 +B제를 통에 넣은 후 찬물 500ml를 표시선까지 채운 다음 완전히 녹을 때까지 흔들어 복용한다.
반통을 먼저 마시고 15분 후에 반통을 먹어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그 짓을 총 시간에 맞추어 4번 한다. (정확한 복용 시간은 간호사에게 확인하시기를 바람)
깨끗해지는 시간이 지나가고 검사 당일, 병원 가기 바로 전에 가스제거제까지 복용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청주 효성병원을 네비로 찍고 가서 어렵게 주차를 했는데 건강검진센터 건물로 가야 한다고 하여 또 이동했다.
건물이 나누어져 있고 건강검진센터는 신축 건물로 깨끗했다.
건강검진하시는 분들은 '청주 효성병원 건강검진센터'로 찍고 출발하시기를 추전 한다. (대전인이라 몰랐음)
이곳에서는 주차공간이 많아서 쉽게 주차를 하였다.
1층에 위치한 접수대에서 접수를 하고 사전에 작성한 문진표를 제출 후 검사항목들을 체크했다.
검사는 본인이 선택한 항목만 받을 수 있었는데 사전에 회사에서 제공받은 검사 항목표를 참고하여 미리 정해 가서 체크를 바로바로 했다.
나는 선택을 안 했지만 청주 효성병원은 특이하게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 이런 것도 선택해서 맞을 수 있었다.
팔찌를 채워주고 검사표를 주며 2층에 있는 탈의실로 가라고 안내해 준다.
건물 전체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곳이어서 검사표를 가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검사를 받았다.
무슨 게임 하는 것 같았는데, 유동성 있게 간호사분들께서 많이 밀려 있지 않은 곳 위주로 먼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요리조리 안내해 준다.
검사표를 각 검사실 앞에 있는 함에 넣으면 그 순서대로 호명하여 검사를 해준다.
오전 내내 이리저리 다니며 검사를 받았다.
보통은 마지막에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해주는데 나는 순서가 꼬여 그런가 수면으로 위/대장내시경을 받은 후에도 여러 검사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괜찮았다.
수면으로 위/대장 내시경을 받은 후에 깨어나서 약간 어지러웠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다음 검사를 받으러 갔다.
남편은 수면으로 안 하고 生으로 위, 대장내시경을 했기 때문에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수면으로 하다니 대단한 사람.......)
씩씩하게 일어나서 초음파 검사와 소변검사까지 마친 후에 배고파서 죽을 먹으러 갔다.
남편과 나는 각각 단호박죽과 야채죽을 시켜서 먹었는데 둘 다 맛있지만 단호박죽 진짜 강추!
하루 굶고 먹었더니 얼마나 꿀맛이던지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간호사분들이나 안내해 주신 분들이 무엇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모두 안내를 잘해주셨는데,
남편이 은행업무 볼 동안 노트북으로 할 일이 있어서 직원분께 전원과 와이파이 사용을 부탁드렸는데 자리까지 내어주셨다.
노트북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안내하시는 분께서 어르신들께 친근하게 이웃집 어른 대하듯이 응대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곧 미국으로 떠나는 상황을 말씀드리고 결과를 일찍 받을 수 있는지 문의드렸는데 양해해 주셔서 결과를 일찍 받게 되었다.
그런데 남편이 어떤 소견이 발견되었다고 방문하라고 해서 방문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자세히 보시더니 위험한 소견은 아니라는 진단과 함께 미국에 가니 항생제가 필요할 거라고 하시면서 나중에 아프면 먹으라고 처방해 주셨다.
미국에서는 항생제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말투가 재밌으셨던 천재 의사 선생님!
수면내시경을 받은 후에 뇌사상태가 되신 분이 주변에 있기에
처음에는 수면내시경을 잘 모르는 청주 효성병원에서 받는 것이 살짝 못 미더웠는데 전반적으로 잘 진행되었다.
초음파 내시경해주신 의사 선생님이 꼼꼼히 한참을 봐주셨는데 특이사항이나 소견도 바로 말씀해 주셔서 좋았다.
소중한 나의 몸뚱아리, 앞으로 안 건강한 음식 조금만 먹고 혹사하지 않을게 :D
사랑하는 내 남편의 몸뚱아리도 내가 건강해지게 해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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